“하나님을 두려워하라”: 그것이 의미하는 바

🙏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무슨 뜻일까요?
오해받기 쉬운 ‘경외’의 진심을 밝히는 설교문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우리는 이 말을 설교에서 듣고, 표지판에서 보고, 성경 곳곳에서 읽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좀 무섭게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앙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가 항상 무서워하며 살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늘 화가 나 계시고, 늘 지켜보시며, 벌을 주시려는 분이라고 상상하죠.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정말 그런 뜻일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그 오해를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 성경은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표현은 성경에 300회 이상 등장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 잠언 9:10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 전도서 12:13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빌립보서 2:12

겉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서워하라고 명하시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는 훨씬 더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 “두려움”의 진짜 의미

히브리어(구약)에서 ‘두려움’은 yirah 또는 yare’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공포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더 자주 사용되는 뜻은 ‘경외’, ‘놀라움’, ‘존경’,
그리고 너무나 거룩한 존재 앞에서 느끼는 깊은 존중의 감정입니다.

헬라어(신약)에서는 phobos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이 역시 ‘두려움’을 의미할 수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 사용할 때는 대부분 ‘거룩한 인식’,
‘위대함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랜드 캐니언 절벽 끝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혹은 광대한 바다 위로 몰려오는 폭풍을 바라보는 순간,
아니면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그 광경 앞에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위험해서가 아니라,
그 웅장함과 경이로움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것은 공포가 아니라,
우리의 교만을 내려놓게 하는 겸손이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감정입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라”의 진정한 의미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존중하는 것

• 하나님의 임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사는 것

• 공포가 아니라 깊은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

이것은 마치,
사랑이 많은 아버지를 존경하는 자녀가 느끼는 ‘두려움’과 같습니다.
아버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분의 권위를 존중하며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 오늘날 이 말씀이 왜 중요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무서운 존재’로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쉽게 분노하고,
벌은 빠르며,
용서는 느리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 시편 103:8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나니.” — 요한일서 4:18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우리를 그분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가까이 이끌어 줍니다.
그것은 경건함, 변화, 그리고 평안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 맺음말:

혹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을
공포로 받아들인 적이 있다면,

오늘 이 메시지가 진리로 돌아가는 부르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동시에 사랑이신 분입니다.

우리가 그분 앞에 서서 경외할 때,
우리는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으켜 세움을 받습니다.

🙏 마지막 기도:

주님, 당신을 폭군이 아닌 아버지로 이해하게 해 주소서.
공포가 아닌 거룩한 경외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소서.
우리가 주님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두려워 도망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경외함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의 예배와 사랑과 존경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