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앨런 다이어
2025년 4월 21일

기독교의 기원을 다른 관점에서 탐구하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약을 예수님과 그분의 기적, 사도들, 그리고 세상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한 기독교의 성서로 여깁니다. 그것도 사실이지만, 신약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 이상의 깊이가 있습니다.

사실 신약성경은 각각 다른 저자들에 의해 기원후 50년에서 120년 사이에 그리스어로 기록된 27개의 개별적인 책으로 구성된 컬렉션입니다.

기본적인 구성
  • 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 예수님의 삶, 가르침, 십자가형을 다룬 이야기

  • 사도행전 – 복음서의 후속 이야기처럼 초기 기독교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보여줌

  • 서신서(편지들) – 대부분 바울이 기록한 것으로,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음

  • 요한계시록 – 종말에 관한 극적인 예언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초기 기독교가 하나의 통일된 공동체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그분의 메시지를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존재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단순히 지혜로운 교사로 보았고, 또 다른 이들은 그분이 실체 없는 신적 존재라고 여겼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개종한 후에도 할례와 음식 규정 같은 유대 율법을 그대로 따르려 했습니다.

바울의 등장

바울(원래 이름은 사울)은 신약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일 것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바울이 예수님을 직접 만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오직 환상을 통해 예수님을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믿음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신학을 구축했습니다.

🔍 과연 바울과 예수님이 같은 가르침을 전했을까?

이 질문은 대담하게 들릴 수 있지만, 고민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따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길을 걸어간 것일까요?

구원
  • 예수님: “나에게 ‘주여, 주여’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 바울: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9)

  • 바울: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란,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노, 당짓는 것, 분리하는 것,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같은 것이라. 전에 경고한 것과 같이,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 (갈라디아서 5:19)

지도력
  • 예수님: “또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오직 한 분, 곧 그리스도이니라.” (마태복음 23:10)

  • 바울: “나는 이 복음을 위해 전도자와 사도와 교사로 임명되었다.” (디모데후서 1:11)

심판
  • 예수님: “나를 거부하고 내 말을 받지 않는 자에게 심판이 있으니, 곧 내가 한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요한복음 12:48)

  • 바울: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자들은 율법 없이 멸망할 것이요, 율법 아래서 죄를 지은 자들은 율법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로마서 2:12)

용서
  • 예수님: “너희가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겠지만, 만일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태복음 6:14)

  • 바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을 받고,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주어진 것이다.” (에베소서 1:7)

신앙
  • 예수님: 믿음이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해 미래의 왕국을 가져오실 것이라는 신뢰

  • 바울: 믿음이란 예수님의 과거의 죽음과 부활을 신뢰하는 것

결론

바울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의 인용하지 않았으며, 산상수훈이나 예수님의 비유들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기적, 윤리적 교훈,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생략했습니다.

대신 바울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예수님이 당신의 죄를 위해 죽었다.

  •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했다.

  •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신다.

  • 이것을 믿으면 구원받는다.

이제 만약 예수님의 자비, 겸손, 사랑과 정의에 대한 가르침을 존경하는 사람이라면, 바울의 메시지는 완전히 다른 종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그렇다면 바울은 예수님의 제자였을까, 아니면 새로운 길을 만든 사람이었을까?

이것이 우리가 깊이 탐구하고 싶은 핵심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신약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서에서 보이는 예수님바울이 전하는 예수님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급진적인 사랑을 가르쳤고, 바울은 죄와 은혜 그리고 영적 전투를 강조했습니다.

둘 다 신약성경의 일부이지만, 이 차이를 이해하면 초기 기독교 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 기독교의 혼란스러운 시작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경쟁하는 여러 이야기

초기 기독교를 떠올리면, 예수님의 메시지를 따르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모여 있는 모습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학적 ‘와일드 웨스트’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기독교가 형성되던 초기 몇 세기 동안, 예수님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있었으며, 그들 사이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 아마 들어본 적 없는 초대 기독교 4개 그룹

1. 유대-기독교 적응주의자 (Jewish-Christian Adaptationists)

  •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선택된 매우 거룩한 인간일 뿐, 신적 존재는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 바울을 좋아하지 않았고,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았으며, 할례와 코셔 음식 규칙 같은 유대 율법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2. 마르키온파 (Marcionites)

  • 이들은 바울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이었습니다.

  • 심지어 구약의 하나님과 예수님의 아버지가 서로 다른 두 신이라고 믿었죠—구약의 하나님은 분노하고 법을 강조하는 존재, 예수님의 아버지는 온화하고 자비로운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 모든 유대 율법을 거부했으며, 예수님이 실제 인간이 아니라 인간처럼 보이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 영지주의 기독교인 (Gnostic Christians)

  • 이들은 구원은 비밀스러운 영적 지식(그노시스)을 통해 얻어진다고 믿었습니다.

  • 물질 세계는 불완전하며, 낮은 차원의 신이 창조한 것이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을 벗어나는 길을 보여주러 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 율법이나 제도에 별 관심이 없었으며, 내면의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4. 원-정통파 기독교인 (Proto-Orthodox Christians)

  • 결국 이들이 승리했습니다.

  •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신이라고 믿었으며, 바울을 지지했고, 4대 복음서를 유지하면서 다른 모든 관점을 ‘이단’이라고 선언했습니다.

  • 시간이 흐르면서 이 그룹은 우리가 오늘날 가톨릭 교회라고 부르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 신약성경은 어떻게 선택되었고, 무엇이 제외되었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하늘에서 온전한 형태로 내려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세기 동안의 논쟁, 편집, 그리고 투표를 거쳐 최종 성경이 결정되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에는 수많은 문서가 존재했으며, 도마, 막달라 마리아, 베드로 같은 사도들이 직접 기록했다고 주장하는 문서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문서가 모두 신약성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결정했을까요?

가장 큰 권력을 얻은 원-정통파(Proto-Orthodox)어떤 문서가 ‘영감받은 것’이고 어떤 문서가 ‘이단’인지를 결정했습니다.

  • 이들은 자신들의 신학과 바울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문서들을 선호했고, 나머지는 점차 배제되었습니다.

  • 367년,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라는 주교가 27권의 책을 목록으로 정리했고, 이것이 결국 신약성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경이 ‘완성’될 무렵, 대다수의 대안적 목소리는 지워지거나 금지되었으며, 심지어 사막에 묻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나그 함마디 문서(Nag Hammadi Library)’는 엄청난 의미를 가졌습니다.

  • 이 문서에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소중히 여겼던 책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 특히 ‘도마복음(Gospel of Thomas)’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순수하게 담고 있지만 기적이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신약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면,

  1. 왜 바울이 그렇게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2.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떻게 ‘재해석’되었는지 명확해집니다.

그리고 더 깊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은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셨을까? ➡️ 그 가르침 중 얼마나 많이 왜곡되거나 잃어버렸을까?

⚔️ 바울 vs. 예수님: 서로 다른 두 복음?

이제 큰 질문이 남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가르친 내용은 과연 예수님에게서 온 것일까요?

이는 단순한 현대적 호기심이 아닙니다. 사실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복음서에 기록된 내용)과 바울의 편지를 비교해 보면, 이들이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예수님이 초점을 맞춘 내용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읽어보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많이 강조합니다:

  • 하나님 나라: 사랑, 정의, 자비에 기반한 새로운 세상

  • 이웃 사랑: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가르침

  • 용서, 자비, 겸손, 가난한 자를 돕는 것

  • 소박하게 사는 삶: 돈이나 권력을 쫓지 말 것

  •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것: 특히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희생 제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거의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사람들에게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라고 요청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기독교의 시작이 단순한 하나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신학적 갈등 속에서 형성된 복잡한 역사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 바울이 초점을 맞춘 것

반면, 바울의 서신들은 다음과 같은 주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구원의 길로 강조

  • 행위나 율법이 아닌, 믿음만으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주장

  • 종말에 대한 믿음—바울은 예수님이 곧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음

  • 유대 율법을 구원에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

  • 교회 지도자에 대한 순종, 예배의 질서와 적절한 행동을 강조

바울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의 인용하지 않으며, 그분의 비유나 설교를 참조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연구한 것 같지 않으며, 자신의 독자적인 신학을 펼쳤습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받은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1:11)

⚖️ 예수님의 가르침 vs. 바울의 가르침 비교

재물과 삶

  • 예수님: “네가 온전해지려면, 가서 네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2:21)

  • 바울: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란,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노, 당짓는 것, 분리하는 것,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 (갈라디아서 5:19)

구원

  • 예수님: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 바울: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믿음을 통해서이며,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다.” (에베소서 2:8)

모세 율법

  • 예수님: “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마태복음 5:17)

  • 바울: “율법은 죽음을 가져온다… 우리는 율법에서 자유로워졌다.” (로마서 7:6)

심판

  • 예수님: “판단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남을 판단하는 그 기준으로 너희도 판단받게 될 것이다.” (마태복음 7:1)

  • 바울: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갈라디아서 2:16)

지도력

  • 예수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 되어야 하며,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9:35)

  • 바울: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 (에베소서 5:22, 고린도전서 14:34)

🕵️ 숨겨진 역사

초기 기독교인들은 바울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에비온파(Ebionites)라고 불리는 유대-기독교 집단은 바울을 가짜 사도로 간주했으며, 그가 예수님의 메시지를 왜곡했다고 믿었습니다.

  • 그들은 바울을 율법의 ‘적’이라고 부르며, 그의 서신을 완전히 거부했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 신약성경은 서로 다른 목소리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바울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립니다.

  • 결국,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는 바울의 영향으로 형성되었습니다.

  • 바울은 영적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독교 신학을 만들었으며, 실제로 예수님이 가르친 내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실제 가르침을 이해하고 싶다면, 나중에 추가된 개념들을 걸러내고 원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진정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탐구하려면, 무엇이 추가되었고 무엇이 변형되었는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바울은 그의 모든 편지에서 예수를 직접 인용한 적이 몇 번밖에 없습니다. 그는 예수의 비유, 산상수훈, 심지어 그분의 기적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글쎄요, 만약 여러분이 성경을 처음 읽었거나 이전에 읽었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들고 있는 성경은 초기 기독교 역사의 한 조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둘 가치가 있습니다.